하시엔다 마켓주차장서 한인모녀 2인조 강도 피해
하시엔다하이츠의 중국계 마트인 ‘168 마켓’ 주차장에서 한인 모녀가 강도 피해를 당했다.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2시쯤 하시엔다하이츠 168 마켓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한인 모녀 제보에 따르면 용의자는 BMW 4도어 세단에서 내려 딸이 어깨에 메고 있던 토트백을 빼앗으려 했다. 모녀는 저항했으나, 용의자는 이들을 밀치고 가방을 훔친 뒤 공범이 기다리던 차량의 조수석에 올라타 도주했다. 가방에는 약 4000달러 상당의 노트북, 휴대전화 등 귀중품과 현금이 들어 있었다. 피해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경비원도 있었으나,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앞으로는 차에서 내리기 전에 주변을 더 꼼꼼히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가방에 있던 에어태그를 통해 추적했지만, 에어태그가 달린 열쇠만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경찰이 현재 주차장 CCTV를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윤재 기자하이츠 한인 한인 모녀 마켓 주차장 노트북 휴대전화